악단의 새별…화려한 등장|제10회 중앙음악콩쿠르 입상자와 심사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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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본선의 과제곡으로 연주시간 30분여의「멘델스존」 『콘체르토 E단조』는 어려운 곡이다.
l위 입상한 김강훈군은 본선곡의 제3악장이 다소 불안했던 검과 비브라토가 때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참가자중 단연 돋보이는 연주를 했다.
2의 입상한 김종철군은 KBS교향악단 단원이란 바쁜 일정속에서 용케도 콩쿠르에 도전했다고 생각된다. 이와같은 젊은 음악가가 있다는 것은 우리악단의 밝은 장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것 같아 기쁘다.
3위에 공동 입상한 정원순·김영순양은 둘 다 서울예고 재학생으로 어린 나이에 엄청난 과제곡을 무난히 연주했다는 점이 기특하다.
심사위원장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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