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불갈비는 바로 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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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7일 국회본회의에서 박종문농수산장관 해임안 제안설명을 한 신순범의원(의동)은『농민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농수산부의 추곡생산비 통계를 듣고 1천만 농민들이 소리치는 아우성을 모으면 천둥이요, 한숨을 모으면 태풍이 됐을 것』이라고 농민폭리론을 맹공.
신의원은 『영동의 대형 갈비집에서 타고있는 불갈비는 달러가 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고 『불고기만 먹고 몸이 비대해지니 체중을 줄여야 한다며 에어로빅이나 추고 있다』고 쇠고기 수입정책도 난타.
그는 『농촌파탄은 비교우위론의 주창자가 주범이고, 농수산장관은 종범이지만 농정의 책임자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제갈공명의 읍참마속의 정신을 발휘해 해임안에 찬성해 달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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