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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기택"…5연승 선두질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전진속공형 김기택(제일합섬)이 탁구국가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파죽의 5연승을 기록, 국내남자탁구의 기둥임을 과시했다.
다리부상으로 지난 2월의 2차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기택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된 서울오픈 출전 및 아시아선수권 파견선수 최종선발전 첫날 남자부리그에서 변화무쌍한 스카이서브와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동료 김완 오병만을 비롯한 김용현(한성대) 배종관 유남규(이상 부산광성공고)를 연파하는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첫날경기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한 김기택은 이날 돌풍을 일으켰던 유남규와의 경기에서 첫세트률 l7-21로 내주었으나 2-3세트에서 내리 11점만 내준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줘 부동의 국가대표 선수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여자부서는 양영자(제일모직)가 동료이자 후배인 이계선에게 2-1로 패하는 등 전승자가 없는 혼전속에 이미우(제일모직)가 5승1패로 선두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선수 11명이 출전, 풀리그로 경기를 펼쳐 상위3명이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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