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정다운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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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계간 '문예중앙'이 주관하는 제27회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정다운(27.사진)씨의 '치즈 굴리기 대회' 외 4편이 당선됐다. 단편소설 부문과 올해 처음 장편소설을 공모한 제1회 문예중앙소설상은 당선작을 뽑지 못했다.

당선자 정씨는 "용기를 내어 이 두렵고도 귀중한 순간을 맞는다"며 "고통과 위로를 잊지 않고 마음을 다해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선자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국문과를 졸업해 현재 고려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본심 심사위원을 맡은 평론가 황현산씨는 "당선자는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고 문체에도 생동감이 있다"며 "감정과 감각의 은유적 서술에 능숙하고 이미지를 부리는 솜씨도 만만치 않다"고 평했다. 당선작 전문과 심사평, 당선 소감 등은 최근 발간된 '문예중앙 2005년 겨울호'에 실려있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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