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문제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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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치러진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문제가 통째로 사전 유출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전기기사 시험 등 최근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10여차례의 국가자격 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빈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宋讚燁)는 23일 돈을 받고 공인중개사 문제지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경인지역본부 鄭모(45)차장과 경기북부지방사무소 尹모(36)대리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鄭씨에게서 공인중개사 시험문항 2백개 모두를 건네받아 수험생 알선책 등에게 되판 혐의로 K전문대 전기과 李모(48)교수와 학원강사 신모씨 등 7명을 구속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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