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br>만수옥 - 정주영 회장이 자주 찾던 설렁탕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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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옥

상 호 만수옥 (한식)
개 업 1969년
주 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3 (안국역 2번 출구)
전 화 02-763-1447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5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과 매년 8월1~2일

한 줄 평
담백한 사골 탕국과 상큼하게 익힌 서울 깍두기가 제대로 어울린 전통 서울 설렁탕집.

소 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로 오르는 북촌길 초입에 있다. 1969년 창업해 한 장소에서 2대 45년의 내력을 잇고 있다. 이곳의 탕 맛은 40년 넘게 국솥을 지키는 주인 할머니의 국솥 관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

한우사골 삶은 진국에 수육으로 내는 양지 머릿고기를 삶아 국물이 담백하다.

언제 찾아가도, 군내가 없이 고소하고 단맛이 은은한 서울 설렁탕 맛을 즐길 수 있다. 미식가로 소문났던 고(故) 정주영 회장이 자주 찾으면서 장안의 명문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도 현대건설과 관련 업체 임직원의 발길이 두텁다.

꼭 알맞게 익혀내는 깍두기도 별미다. 서울 설렁탕은 깍두기 맛이 절반이라는 말 그대로 찹쌀 풀을 쑤어 양념을 비벼 넣는다는 서울식 깍두기를 수시로 담가 낸다. 저녁 메뉴로 내는 한우등심과 차돌박이구이도 참나무숯불로 즉석에서 구워 인기가 높다.

새벽 5시부터 끓여내는 해장국도 부드럽고 담백해 해장 겸 아침식사를 위해 찾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소탈한 실내 분위기가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다. 모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자동차 1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도 갖췄다.

메뉴 :
설렁탕 8000원, 해장국 7000원, 도가니 1만2000원, 수육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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