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원톱' 슈틸리케호, 우즈벡전 4-2-3-1 포메이션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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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사진 뉴시스]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올해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를 앞두고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정협이 최전방에서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고 2선에 손흥민(레버쿠젠)과 김보경(위건), 이재성(전북)이 포진해 지원 업무를 맡는다.

박주호(마인츠)와 한국영(카타르SC)이 중앙미드필더로 전체적인 경기 조율을 책임지고 수비진은 왼쪽부터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김기희(전북)-곽태휘(알힐랄)-정동호(울산)가 날일(一)자 형태로 포진한다. 골키퍼로는 김승규(울산)가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달 끝난 호주 아시안컵 본선에서 기대 이상으로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거둬 기대치를 높였다. 우즈벡전은 아시안컵 이후 2018 러시아월드컵을 목표로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슈틸리케 감독의 첫 번째 실험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뉴질랜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전=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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