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가전 미국서 '4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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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탁 가전제품이 미국 컨슈머 리포트 평가에서 4관왕에 올랐다.

26일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의류건조기 등 세탁 가전 5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월풀 등 미국 업체의 안방시장에서 국내 브랜드가 4개 분야 평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컨슈머 리포트가 호평한 삼성전자 제품은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A48H7400AP)다.물 사용량과 진동 항목에서 5단계 등급 중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받으며 총점 75점으로 추천 제품에 올랐다. 고효율 전자동 세탁기 분야에서 1위에 오른 이 제품은 세탁 성능과 용량,에너지 효율,소음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드럼세탁기와 전기 건조기,가스 건조기 등에서 1위를 했다. 가전업체의 세계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선 소비자평가기관인 컨슈머 리포트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컨슈머 리포트의 평가가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번 세탁가전 4관왕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추천제품으로 거론되며 1위에 오른 전기 건조기(모델명 DV56H9100EG)와 가스 건조기(모델명 DV56H9100GG)는 성능과 사용편의성 등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드럼세탁기 부문에선 대용량 드럼세탁기가(모델명 WF56H9110CW)가 총점 기준 1위에 선정됐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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