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SC 한국영, 종료 직전 극적 결승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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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한국영(25세, 카타르SC)이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영은 11일 알샤말과의 2014-2015 카타르 스타리그 21라운드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뽑아냈다. 추가 시간 3분이 다 흐른 상황에서 한국영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았다. 한국영은 후반 48분13초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재치 있게 돌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SC 동료들은 시즌 3호골을 터트린 한국영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카타르SC에서 함께 뛰고 있는 조영철은 0-1로 뒤진 후반 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을 도왔다. 한국인 듀오 한국영과 조영철의 활약 속에 카타르SC는 2-1로 승리했다.

카타르SC(승점 34 10승4무6패)는 4위를 유지했다.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 마지노선인 3위 엘자이시(승점34)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뒤졌다.

한국영은 지난해 8월 일본 가시와를 떠나 카타르SC와 2년 계약했다. 한국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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