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조리사가 이사승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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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리사경력 33년의 외길인생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이사로 승진, 장인의 보람을 찾았다.
요리담당이사1호는 호텔신라조리담당이사로 발령받은 박명선씨(54·사진).
77년부터 호텔신라에서 근무한 박씨는 그동안 주한미경제협조위클럽 조리장·프레지던트호텔 조리과장을 거쳤으며 동경YMCA 국제호텔학교·일본 오오꾸라호텔프랑스 요리과정등에 유학, 조리수업을 쌓았다
동국대사학과를 졸업한 학사출신의 박씨는 서양요리인 브이아베스의 한국요리화등 자신이 개발한 요리만도 1백가지.
하루 4천인분의 요리를 지휘하는 호텔신라조리사단의 총사령관인 박씨는 한·중·일본요리 각50가지와 프랑스요리 7백가지를 조리할수있지만 그의주특기는 프랑스요리중 생선요리.
호텔신라의 귀빈투숙객중「키신저」, 일본수상「나까소네」,「센투」중공민항총국장등은 그의 솜씨에 절찬을 보냈다.
좋은 요리를 만드는 비결은「정성」이라는것이 박씨의 조리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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