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홍준표 지사, 대선 후보 근처에도 못 갈 사람"

[사진 중앙포토DB]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11일 “홍준표 지사는 대선 후보 근처에도 못 갈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국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중단한 데 대해 “가난한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그 가난한 학부모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절대로 해서는 안될 짓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경상남도 전체의 무상급식 예산이 643억원으로 이 중 경상남도 부담액이 257억원인데 이 돈이 없어 무상급식을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는 이는 ‘홍 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튀는 행보로 (무상급식을 중단) 했다’라는게 홍 지사에 대한 (주변의) 대략적인 평가다”라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홍 지사의 행보에 대해 ‘일각에선 대선 행보로 본다’고 하자 이 의원은 “홍 지사는 대선 후보 근처에도 못간다. 홍 지사는 정치를 해선 곤란한 사람”이라며 “복지국가라는 시대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사람은 100% (대선후보에) 못간다. 서민의 병원을 문 닫고 아이들 밥그릇을 뺴앗은 사람이 어떻게 대선으로 가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