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117chat'으로 상담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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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줬다 떼이면 분쟁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사건을 경찰에 고소하면 변호사 상담이 필요하다. 형법보다 민법으로 다툴 여지가 많아서다.

 이런 시민들을 위해 경찰이 오는 16일부터 무료 변호사 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 수성경찰서와 성서경찰서 민원실에 ‘상담코너’를 만들어 매주 월·목요일 오후 2시부터 변호사 8명이 직접 시민 이야기를 듣는다.

 분쟁의 여지가 있는 민원은 해결책을 무료로 조언하고 원하면 현장에서 사건을 유료로 수임한다. 대구경찰청은 하반기부터는 전체 경찰서 민원실로 변호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신학기 들어 학생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117chat’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117chat’을 내려받으면 실시간으로 전문 상담사와 무료 채팅을 할 수 있다. 변호사 상담제도와 117chat 서비스 문의는 대구경찰청(053-804-2057)으로 하면 된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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