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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심 진입 제한 연내 실시|서울시 업무보고 구로-노량진 등 23개 연계 지점에 공동 주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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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염보현 서울 시장은 2일 전두환 대통령에 대한 금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통해 88올림픽에 대비, 「서울을 쾌적하고 깨끗한 세계적인 현대 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올해엔 ▲도시 구조의 다핵화 ▲양동 등 32개 지역의 도심 재개발 사업 촉진 ▲도시 설계를 통한 미관 조성 ▲중랑·안양·난지도 하수처리장 착공 등 하수 시설 확충·개량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염 시장은 이날 보고에서 지하철 2호선 미 개통 구간 (서울대 입구∼을지로 입구) 19·2km를 4월에 개통, 버스와 지하철간의 연계 수송을 위한 버스 회차제를 올부터 부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3, 4호선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버스 회사의 지역화와 공동 배차제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관계 기사 6면>
이와 함께 구로·문래·여의도·왕십리 등 지하철과 버스의 연계 지점 23개소엔 올부터 연차적으로 대형 공동 주차장을, 호텔·대형 상가엔 다단식·기계식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로망 확충=도봉동∼수서동간과 불광동∼시흥동시계간 등 동·서부 외곽 간선도로 건설 공사를 착공한다.
잠실로는 올림픽 상징가로, 공항로는 번영의 수도관문로로, 율곡·돈화·대학로 등 고궁과 학교 주변은 전통 보존로로 가꾼다.
▲목동 신시가지=작년에 착공한 목동 신시가지 건설은 올해 3천50억원을 투입, 우선 기반시설과 함께 20∼55평형 아파트 1만가구분을 짓는다. 열 병합 발전소도 건설한다.
▲올림픽 사업=86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대비해 국립 경기장은 오는 2월, 아시아 선수촌 및 공원은 3월에 각각 착공하고 기념 분수대를 만든다.
작년에 이어 대형 목 1천5백 그루를 경기장 주변에 옮겨 심는다. 관광객 대책으로 3만7천실의 호텔과 여관을 확보하되 40평 이상의 아파트와 단독 주택에 민박을 유치키로 하고 우선 올해 30가구를 선정, 표본 실시한다.
▲한강 개발=한강 종합 개발 계획을 보완, 잠실대교와 행주대교 부근에 각각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중보를 만들어 수위를 유지시킨 다음 장차 행주대교∼팔당간에 유람선을 띄우고 잠실대교 상류에 조정·요트 경기장을 만든다.
광나루와 뚝섬에는 낚시터와 수영장을 꾸민다.
▲주택 건설=올해 주공 및 시영 아파트 1만8천9백가구분과 민영 주택 4만5천1백 가구분 등 모두 6만4천 가구분을 짓는다. 불량 주택 14만9천채 가운데 12만2천채는 양성화하고 나머지는 재개발 또는 철거하되 올해는 불량 주택 6백33가구를 철거, 시영 아파트에 입주시킨다.
▲공원 시설=남산 주변의 자연 녹지를 가꾸어 남산 공원을 확충하고 여의도 샛강 일부에 공원을 조성한다.
현재 건설중인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4월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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