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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과병원 관악 분원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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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전경.

서울대 치과병원 관악캠퍼스 분원이 9일 진료를 시작했다. 개원한 지 91년 만에 처음 생긴 분원이다. 이 분원은 교내 보건진료소에서 이뤄져온 학생·교직원에 대한 치과 진료를 더욱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동시에 인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의료적 혜택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분원은 구강내과·보철과·교정과 등 6개 과로 구성됐다. 김성균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임상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 등 교육·연구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관악구는 서울 25개구 중 인구가 다섯 번째로 많지만 의사 수와 병실 수가 각각 21위와 19위인 의료 취약 지역이다. 구 안에 병원급 치과가 한 곳도 없다. 관악구 보건소가 의뢰하는 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 계층은 이 분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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