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머

□…KBS 제1TV 『대하드라머, 독립문』(22일 밤 8시)=「폐하 환궁하소서」. 아관파천의 정변이 일어나 고종이 러시아공관으로 피신하자 김홍집과 정병하는 고종에게 환궁을 청하기 위해 러시아 공관으로 가다가 성난 군중들에 의해 피살된다. 이 사건으로 일본과 러시아관계는 더욱 악화되어 충돌의기에 직면한다.
대한제국 정부에는 새 내각이 결성되어 친로파 거두 이범진이 실권을 장악한다. 귀국한 서재필은 우리국민의 민도를 높이고 자주독립을 자각할 의지를 심어주는 길은 신문을 만드는 일임을 역설, 박정양 이상재 윤치호 등의 동지들과 같이 신문발간을 준비하고 고종의 윤허를 받는다.

<최진사, 몰래 돈 찾아 숨기고 안도>
□…MBC-TV 『주말연속극』(22일 저녁 7시10분)=「아버지와 아들」. 고경부가 최진사집을 찾아와 인근에게 이것저것을 캐묻자 인근은 놀라면서도 겉으로는 태연한 표정을 짓는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지훈은 인근에게 일체의 행동을 중지하라며 따끔하게 충고한다. 한편 철근에게서 저금통장과 인감도장을 받아든 최진사는 돈을 몰래 찾아다 자리밑에다 그것을 숨기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