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는 근거없는 낙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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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7일 민정당의원 세미나에서 권익현총장 등 당직자들이 괴문서에 대해 기선을 제해 자세히 언급하는 바람에 의원들은 일반정책 얘기만하고 당내문제에 대해서는 잠잠.
△권층장=금년에 유언비어가 유독 성행했는데 의원들이 면역성이 약했다는 것을 지적한다. 대소사건마다 당소속의원들 이름이 근거없이 거론되고 때로는 의원들이 유언비어의 촉매자가 돼 동료의 명예에 피해를 주는 예도 있었다. 괴문서 사건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아닌 낙서 한장에 일희일비하는 자세였다.
조기 선거설은 국회에 빨리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이종분총무=야당이 건강하고 강력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 민정당의 구상이고 그래서 야당에도 명분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정치는 완방이나 완패는 없다.
이어 금식·금현욱·최명혜·박권흠의원 등 10여명이 자유토론에 나섰으나 모두 사소한 정책문제만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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