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가구-한샘] 시공기사 2800여 명으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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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가구 산업 NBCI에선 한샘이 지난해보다 2점 상승한 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가정용 가구 산업 NBCI 평균 점수는 73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했다. 1위 한샘이 지난해보다 2점 오른 76점으로 나타났다. 2위 리바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점이 뛰어 74점을 기록했다. 까사미아는 올해 1점 상승해 70점을 받았다. 1~2위 간 NBCI 수준 차이는 지난해 3점에서 2점으로 1점 축소됐다.

 한샘은 서비스 인력 강화와 유통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올해 브랜드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샘은 직원이 가구를 직접 배달하고 시공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2014년엔 시공기사 인력을 2800여 명으로 늘리고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샘은 하나의 대형매장보다는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온라인몰의 경우 온라인 전용제품을 따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한샘의 서비스 전략, 유통·판매 전략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관계 평가에서 각각 2~3점씩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생산성본부 측은 앞으로도 국내 가정용 가구 산업의 브랜드 경쟁력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 브랜드 성과인 충성도에서 세 브랜드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단기적 브랜드 성과인 구매의도는 감소세를 보였는데 앞으로 국내진출을 노리는 해외 브랜드들의 시장 유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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