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선특위 구성결의안 내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한당은 이번 정기국회회기중에 대통령선거제도·국회의원 선거법등을 포괄적으로 심사할 선거제도개선특위 구성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민한당은 5일상오 당사에서 유치송총재·임종기총무·김현규정책심의회의장·김승목민주제도개선특위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6일 민주제도개선특위와 7일 당무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최종 당론을 결정키로 했다.
김승목위원장은 이날 『지난번 의총에서 대통령선거제도를 포함한 각종 선거법에 관해 이번 회기중에 당론을 천명키로 결정한바 있다』고 밝히고 『당으로서는 우선 이번 정기국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제안했었던 선거제도개선특위의 구성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국회선거제도개선특위는 국회의원선거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제도·지자제와 관련한 지방의회구성등 공직선거전반에 걸쳐 검토할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이번 회기중에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안만 따로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총재는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제출하는데만 의의를 둘수 없으며 실질심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굳이 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제출을 서두를 뜻이 없음을 비치고『대통령선거제도는 골격부터 먼저 결정해야하는데 이는 당무회의 이상 가는 기구에서 정할 문제』라고 말해 대통령선거제도와 국회의원선거법문제를 분리처리할 뜻을 시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