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현빈, 두 인격 모두 한지민에 고백…누가 살아남을까
배우 현빈(33)의 열연에도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꼴찌를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 12회에서는 현빈의 두 인격인 구서진과 로빈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날 구서진과 로빈은 장하나(한지민 분)에게 자신의 이중인격 장애 DID를 밝혔다. 로빈은 “우린 한 사람이 아니다. 우린 성격도 감정도 직업도 기억도 다 다르다. 하나 씨를 좋아한 사람은 나고, 하나 씨가 좋아한 사람도 나”라고 어필했다.
그러나 구서진 역시 장하나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구서진은 “난 살아보려고 로빈을 만들었지만, 내 안엔 로빈이 있을 뿐 로빈은 나고, 내가 로빈이다”라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 고백에 혼란스러워져 결국 집을 떠났다. 구서진은 윤태주(성준 분)를 찾았고 그에게서 자신의 주인격이 소멸될 수도 있는 상황임을 인지했다.
이후 로빈은 장하나를 찾아가 자신은 구서진의 일부가 아닌 로빈이라고 어필하며 “내가 구서진의 가짜고 허상이라면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뭐냐. 지금 뛰는 내 심장은 뭐냐”라고 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는 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5.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한 MBC ‘킬미, 힐미’가 10.5%,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9.1%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한 것과 대조했을 때 동시간대에는 꼴찌를 차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하이드 지킬 현빈’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