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호접근에 쐐기|경협강화…무역역조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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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호크」수상의 訪韓은▲북한의 공관재개설공작에 쐐기를 박고▲공산품수출과 자원공급이라는 한호간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한층 발전시키고▲아시아·태평양지역의 협력체제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호양국은 전통 우방이라는 점외에도 최근 왕복무역량이 13억달러(82년)에 이르는 깊은 경제관계에 비추어「호크」수상의 방한으로 양국간의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체제 구축에 더욱 진전이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호크」수상의 방한을 계기로 양측은 1대4(금년실적)의 역조현상을 보이는 우리의 대호통상관계를 시정하는 방안으로 한국공산품수출에대한 호주의 각종제한조처 완화와 우리 건설및 인력진출 방안에 대한협의가 예상된다.
또 호주의 안정적인 자원공급 확약으로 차원높은 실질협력관계의 심화가 예상된다.
특히 북한과는 75년이래 외교관계가 속결상태인 호주는「호크」수상의 방한을통해 대북한 관계개선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할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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