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연치료에 의료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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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금연치료도 내년 중 의료보험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9일 "후생노동성이 내년 4월부터 금연치료의 의보 적용 방안을 8일 중앙사회보험 의료협의회에 공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 되려면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원하는 흡연자 중 테스트를 거쳐 니코틴 의존증 환자로 판정받아야 한다. 보험을 적용받으면 의료비 본인부담률은 30%(70세 이상은 10~20%)로 낮아진다. 후생노동성은 의사에 의한 금연치료가 활성화되면 15년 안에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이 각각 26%, 9%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흡연과 관련있는 폐암.심근경색.뇌졸중 등의 발병률을 낮추게 돼 의료비를 연간 1846억 엔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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