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문제겹쳐 고성오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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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구의 광명계열 부도사건을 집중 추궁한 9일의 국회재무위는 은행감독원의 보고자료 부실과 회기중인데도 재무부측의 사전보고가 없었다는 감정적 문제가 겹쳐 몇몇 야당의원들이 습관성 고성으로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측을 공격.
김재영·김태직의원(이상 민한)등은『80년도 도급순위 2백69위의 회사가 66위로 급성장한것은 배후 비호없이 가능한 일이냐』고 따졌고, 김병오의원(민한)은『전직고관의 줄이 끊어져 터졌다는데 사실이냐』고 추궁.
이성수의원(국민)은『요즘 금융사고가 하도많아 장여인사건·명성사건·영동사건을 줄여 장명동사건이라한다』며『사고보름전에 조사해서 별이상없다고 한 은행감독원은 도대체 존재가치가 어디에있는가』고 일침.
홍사덕의원(민한)이『한은철거작업등에 대한 자료를 파악하는대로 배후여부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은데 대해 김만제재무장관은『그럴 필요가 있으면 하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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