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확보·질서 위해 물의빚는 언동 자제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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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2일 최근 일부 선수들의 트레이드와 관련, 프로야구계의 질서에 혼란을 일으키고있는 삼미슈퍼스타즈에 자중을 요청했다.
서종철 KBO 총재는 2일 김현철 삼미구단주에게 전화를 걸어 야구팬들과 프로야구 발전을위해 보다 깊은 배려와 협조를 당부했다.
서총재의 이같은 요청은 최근 삼미가 장명부 투수도 트레이드 할수있다며 실현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는 등으로 야구팬들의 비난이 일자 프로야구 질서유지를 위해 총재로서의 권한을 발동한것.
KBO는 또 구단간의 선수트레이드나 선수방출은 구단자체의 고유권한으로 침해할수 없는것이지만 팬확보와 야구질서를 위해서는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삼미는 또 최근 전혀 트레이드협상조차 없던 타구단선수의 이름을 들먹이며 다른 구단선수에게 정신적 충격과 손해를 주는등 비난과 말썽이 꼬리를 물었으며 다른 5개구단도 관중확보를 위해 최근 삼미의 움직임에 대해 큰 우려와 불안을 노골적으로 표시하고있는 실정이다.
한편 삼미는 2일자로 창단감독이며 현재 고문을 맡고 있는 박현식씨를 해임, 창단코칭스태프를 모두 갈아치우는등 일대수술을 단행했다. 술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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