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아나운서 "강수정 장점은 친화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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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출연자들과) 잘 융화되는 (강)수정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부족하지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1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7회 한·중 가요제의 사회를 맡는 김경란 KBS 아나운서가 1년 후배인 강수정 아나운서를 치켜올렸다. 197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얼짱' 아나운서로 곧잘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김경란은 "개그맨, 가수 등도 MC를 하면서 MC와 연예인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 듯 하지만 아나운서는 반듯한 이미지를 갖추고 도를 많이 넘지 않으면서 편안하면서도 신뢰감을 갖추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이나 (노)현정이 오락 프로그램에 얼굴을 많이 내밀면서 안티팬들이 생긴다고들 하지만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기만의 메리트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아나운서론을 밝혔다.

김경란은 오락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에게 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손사레를 치며 "저 같은 경우는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여성스럽고 참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김경란은 현재 KBS1 '열린음악회'와 KBS2 '스펀지', '영화완전정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뉴스=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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