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민원 창구 불친절 서류 던지며 반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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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조현주<서울 구로구 시흥 3동>
며칠 전 동사무소에서 본 광경이다. 50새가 넘어 보이는 어떤 아주머니가 주민등록 담당 아가씨에게 호되게 혼나는 순간이었다.
아들의 주민등록 등본을 떼러 왔던 아주머니는 아들의 이름만 쓰고 세대주의 이름은 쓰지 않았나 보다.
물론 그런 아주머니가 한둘이 아니니까 신경질도 나겠지만 야멸친 시선으로 아주머니를 흝어보는 눈과 입으로 쏟아져 나오는 반말들하며, 서류를 있던 자리로 탕탕 던지는 그 아가씨의 태도는 가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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