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목 대회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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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최대의 민속예술행사인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제24회) 가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북 안동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8개시·도 21개팀, 총1번2백97명이 출연한다.
각 부문별 출연종목의 내용은 ▲농악=5 (부산·금산·완주부동·보성옥평·김능빗내농악) ▲민속극=
▲ (송파산낭·경신역마놀이·북청사자놀음·강상탈춤) ▲민속놀이=8 (양양 패다리놓기·달래강 망패싸웁·마산농청놀이·의성가마싸움·아미산울어리·까치내 놀이상여·베짜기놀이.·태우만드는 놀이) ▲민속무용=2(날뫼북춤·어베주지춤) ▲민요=2개팀(애원성·청도풍각농요).
대회 신규 출연종목은『날뫼북춤』 (대구) 「양양패다리놓기』 (강원) 「까치내 놀이상여』 (충북) 「보성옥평농악』 (전남) 「마산암청놀이』 (경남) 『태우만드는 놀이』 (제주) 「달래강 망패싸움』 (평북) 등7개 종목이다.
대회기간중 시연되는 종목은 과거 대회에서 종합우수상을 수상한 『안동차전놀이』 『?천통명농요』
「고성오광대』 등 3개 종목-.
전야제와 개막행사에는 안동지방에 전승돼오는『줄불놀이』 『놋다리밟기』 『경주 가배놀이』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민속경연대회가 도청소재지 이상의 대도시에서 열리던 것을 그만두고 안동과 같은 중소고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신규출연 종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날뫼북춤>
비산동 농악의 이 북춤은 옛날 고된 정사로 죽은 원님을 기리기 위해 제정때 추였던 북춤이라는 전설이 있다.
가락으로 치는 허리어깨춤, 뛰며 추는 허허굿 등이 볼만하다.

<까지내놀이상여>
청주시 까치내마을에서 상여를 새로 장만해 마을로 가져을때 도듬이 (여제) 를 하며 벌이는 여러놀이.

<태우만드는 놀이>
떼로 만든 배의 일종인 태우을 만들며 벌이는 굿과 놀이.

<양양패다리놓기>
개울을 사이에 두고 두마을 사람들이 패를 지어 무너진 다리를 절반씩 나누어 빨리 놓기를 겨루는 양양지방의 민속놀이.

<보성 옥평농악>
정월보름, 8월 한가위 등에 특히 신나게 쳐온 옥평마을의 전승농악.

<달래강망패싸움>
평북지방에서 정월보름, 5월 단오 등에 벌여온 석전-.

<마산 경청놀이>
풍년을 비는 농민들의 두레굿으로 두레패들의 「기싸움」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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