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마음 풀어줄 대책절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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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14일 국회본회의가 시작되기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당간부·상임위원장·시도지부위원장등 40여명의 당간부들이, 「축소의원총회」를갖고 버마사건으로 빚어진 현안경국을 논의했는데 내각총사퇴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행정관로의 무사안일등 정부에 대해 강경한 성토.
△진의종대표위원=이번사태에 대해 호·불호간에 책임정당으로서 책임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대통령이 무사한것은 우리의 국혼을 뜻한다.
△권익현사무총장=최근의 치명적인사건이 빈발해 민심도 상당부분 헝클어졌다. 우리당은 직접 관계가 없으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세력이다.
△이종찬총무=사표를 낸다고 해서 책임을 다한다고 생각하는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정치인은 무한책임이 있다.
△이지혁 보사위원정=우리도 국민들에게 할말이 있어야하며 이 사건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내각은 총사퇴 해야한다.
△권총장=대통령을 보필하는 사람은 누구도 책임을 면할수 없다.
△박권흠건설위원장=버마사건은 KAL기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 국민이 당을 주시하고 있으니 국민과 화합할수있는 명분을 찾아야한다.
△봉두완의무위원장=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야하며 포용하는 정치를 해야한다.
△김식농수산위원장=시간이 지나면 반작용이 반드시 일어나므로 사전대책을 세워야한다.본회의를 연기하고 의원들이 지역에 내려가 국민과 대화할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한다.
△심명보강원도지부위원장=버마로가기전에 당이 사전에 협의를 받았는가. 구정권때를 보면 관리들은 자기몸만 보신하는 경향이 있다.
△임철순국책연구소장=국민은 힘없는 여당을 따르지 않는다. 국민마음을 훈훈하게하는대책을 마련해야한다.
△나석호전남도지부위원장=전면개각으로 심기일전해야한다. 개각에 민정당이 많이 참여해 30년의 관료의식을 중화시켜야한다.
△이태섭 서울시지부위원장=정치를 국회로 끌어들이기 위해 영수회담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경현경료위원장=도덕적인힘·정치적인 힘·군사적인 힘을 길러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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