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쇄신 방안 마련에 은행장 모두침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강경식재무부장관은 공휴일인 3일낮 호텔신라에서 월례 시중은행장 회의를 열고 각 은행별 경영쇄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 이 자리에서 은행장 모두가 침묵을 지켜 분위기가 매우 무거웠다고.
강장관은 『대주주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이른바 경영위윈회의 설립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시기가 적합하며 어떤 방식이 가능한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 이 자리에서 정춘택은행감독장은 『은행원의 전문직 제도확립이 필요하다. 우선 인재를 양성해서 그들이 꿈을 갖고 일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회의가 끝날즈음에『시중에 나도는 금융사고에 관한 루머중 일부가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은행이 정보수집능력을 발휘해서 해결 할수 있는 것은 해결해 달라. 일터지고 나서야 정부에 연락해 주는건 곤란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