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야월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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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구 반야월이 제15회 시도대항 전국국민교축구대회(중앙일보·대한축구협회 추최)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 어린이축구의 왕좌에 올랐다.
반야월은 2일 서울운동장잔디그라운드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인천대표 용일파 50분간의 치열한 패권다툼을 벌이다 연장전에서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 극적인 결승골을 장식, 우승의 월계관을 썼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반야월의 장신FW 이규홍이 뽑혔으며, 용일의 골게터 위호규는 최다득점선수(5골)가 되었다.
준결승(1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서울소년의집을 꺾은 반야월은 이날 경기시작 불과 40초만에 HB 사공용의 코너킥을 이규홍이 헤딩슛, 번개같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용일은 줄기찬 반격을 거듭, 후반13분에 총공세를 퍼붓던 중 위호규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승부가 갈라진 시각은 연장7분. 반야월의 공격때 용일FB 김성이 핸들링반칙을 범했으며 이규홍이 페널티킥을 깨끗이 성공시켜 반야월에 환호를, 용일에는 울음을 터뜨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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