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혼미 거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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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추석이 지나도 증시는 깨어날 기미조차 없다.
추석자금으로 빠져나간 돈이 다시 흘러들어 오리라던 기대는 깨끗이 무너진채 주가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투자에 필요한 감을 잡기위해 사용되는 각종그래프들이 상식선을 깨뜨린지는 오래고 이제는 마땅한 지표조차 없이 그저 갈팡질팡하는 판국이다.
더우기 10월중에 무더기로 실시되는 유상증자, 차환사채의 발행이 증시를 더욱 압박할것으로 보이는데다 상환기일이 닥친 신용매물이 대거 쏟아져나오고있어 침체의도는 더욱 깊어질 조짐이다.
○…증시의 침체에도 불구, 증권사간의 대형화 레이스의 열기는 자못 뜨겁다.
동양·삼보·럭키·대보증권와 2백억원 증자가 이미 확정된데 이어 동서와 제일이 곧 증자를 단행할 예정이고 쌍룡이 인수한 효성도 이대열에 조만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협회는 최근들어 각종 창구사고가 잇달아 일어남에 따라 창구사고를 낸 증권사 직원의 명단을 협회내에 비치, 재취업등에 참고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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