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학 소련학자|20명 귀국령|폭력사태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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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AP=연합】소련은 KAL기격추만행으로 빚어진 반소감정으로 예상되는 폭력사태를 우려해 미국에서 유학하고있는 소련학자 20명에게 귀국령을 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소련대사관의 한대변인은 소련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의 각 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소련학자들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협박·육체적 학대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취해진 것이며 KAL기격추사건에따른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대소제재조치에대한 보복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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