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세포치료제 관심 집중…녹십자셀 흑자전환 성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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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매출 증가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녹십자셀은 2014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의 월 평균 처방건수가 2013년 45건에서 지난해 122건으로 170%이상 늘었다. 전년 4분기에는 평균 223건으로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췌장암 임상시험 결과가 SCI급 저널인 『Cancer Immunotherapy』에 발표된 이후 환자 및 의료진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뮨셀-엘씨가 성공적으로 런칭되면서 처방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뮨셀-엘씨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후 간암·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해 대규모 임상3상을 마쳤다. 2013년에 이어 2014년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지원약제로 선정되면서 소둑수준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항암제의 트렌드가 면역항암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허가 받은 유일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적응증 추가 및 임상시험 확대와 함께 차세대 제품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