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주가 다시 바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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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경기는 활황이요, 안정된 물가속에 걱정했던 수출도 하반기들어서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유독 주가는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들 화색이 도는데 주식시장만이 여전한 무기력증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명성사건이후 충격의 후유증으로 더욱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부동산대책발표에 따른 반작용으로 잠시 증시쪽으로 돈이 몰려오나 했었으나 다시 빠져나가고 있다. 이곳도 안심할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증권회사의 누적된 창구사고가 터져나오고 있으니 설상가상이다.
정부가 아무리 달콤하고 강력한 증시육성대책을 내놓은들 호재로 먹혀들수 없는 분위기다. 근본적으로 「돈」들이 불안해하고 있기때문이다.
○…금융긴축이 계속되는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연말을 앞두고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 다.
자금사정이 빡빡해질수록 현재 11%선에서 발행되고있는 회사채가 제대로 팔릴리가 없다. 결국 긴축과 저금리의 이중구조속에서 증권회사의 인수채권을 통한 「완매」거래만 더욱 활기를 띨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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