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 사무직원 해고싸고 각 정기단체 사무국장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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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한체육회가맹 각 경기단체사무국장들은 13일하오4시 대한체육회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배구협회의 사무국직원 집단해고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경기단체사무국장들은 새로운 회장을 맞이한 배구협회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사무국장을 비롯한 4명의 협회직원들로부터 사표를 받아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반발하고있다.
이들 사무국장들은 각 경기단체의 사무국직원들이 보통 10∼20여년동안 그늘에서 각 경기단체를 지켜오면서 고생을 해왔는데 집행부가 교체되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있다.
또 이같이 경기단체의 사무국직원에 대한 신분보장이 안된 상태에서는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에 대비한 막중한 임무를 사무국에서 어떻게 감당할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있다.
배구협회사무국직원 일괄사표수리의 직접적인 원인은 새로운 분위기조성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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