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부산항에』 취입 일가수 아쓰미·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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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가수 조용필군이 일본서 불러 크게 히트시킨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일본어로 취입한 일본인 엔까(연가)가수 「아쓰미·지로」씨 (악미이낭·31)가8일 우리나라에 왔다.
『이 노래의 배경인 부산을 직접 찾아보고 싶었고 또 조용필씨를 만나 그의 독특한 창법과 감정을 배우려고 왔읍니다.』
「아쓰미」씨는 9일 국내 TV출연녹화를 하고 10일엔 부산에 내려가 오륙도를 배경으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았다.
이를 위해 일본 N-TV제작진 4명과 부사신문 여기자1명도 함께 왔다.
76년 데뷔한 「아쓰미」씨는 그동안 싱글9장, 앨범6장을 내놓으며 톱가수로 성장했다. 78년 발표한 히트곡 『꿈을 찾는 술』은 싱글판으로 3백만장이 팔렸다
「아쓰미」씨는 데뷔전에도 6년동안 살롱가수로 일하며 『연락선은 떠난다』등 많은 한국가요를 부르기도 했는데 그의 아버지 역시 엔까가수였다.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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