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아태총회 양 노총 참여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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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전재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 집행위원회(ICFTU-APRO)에서 ILO 아태지역 총회의 한국 개최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말 노.정 갈등으로 연기됐던 ILO 아태총회가 내년 9월에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번 결단은 ILO 아태총회의 개최지를 결정짓는 이사회가 다음달로 임박한 상황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이제는 노동계의 노동부 장관 퇴진과 노동정책의 변환 요구에 정부가 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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