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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서 "인간성"사랑진건 옛날일 「앙드레·지드」가 살았다면 끔직한 「공중학살」을 보고 무슨말을 할까=홍 사 중 <문학평론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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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그 나라에서는 전대미문의 실험이 시도되었다.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을 희망으로 부풀어놓고 또 여기 대하여 우리는 무한한 진보와 인류를 이끌어 나갈만한 비약을 기대하였다. 이 만인의 봄을 맞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보람이 있는것이며, 또 그런 날이 오기를 돕기 위하여는 자기 목숨을 바쳐도 좋다고 나는 생각했다….』
1935년「앙드레·지드」이렇게 소련에 대한 찬미와 애정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그런지 3년후에 「지든」는 드디어 러시아에의 순례의 길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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