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해 고교농구 남녀정상은 누구냐|쌍용기대회 내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올해 고교농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제19회 쌍용기쟁탈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중앙일보·중고농구연맹공동주최)가 지난해 우승팀인 용산고와 숭의여고등 19개팀(남10, 여9)이 출전한 가운데 24일 수원상일실고-경북풍기고의 대전을 스타트로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고교농구의 판도는 남자부에선 무패의 전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용산고가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반면, 여자부서는 숭의여고·성덕여상·삼천포여종등 강자들이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하고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관심의 촛점은 남자부에서 연승의 용산고 독주에 어느팀이 쐐기를 거느냐는 것과 여자부 군웅의 싸움에서 어느팀이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달려있다.
용산고는 김영기선수이후 최고의 개인기를 구사한다는 초고교급스타 허재(3년·1m87cm)를 보유하고있다.
또 50년대 한국대표팀센터였던 고 이경우씨(배재고-고려대-농협)의 아들인 이민형(3년·1m90cm)이 골밑을 지키고 한만성(3년·1m84cm)의 슛이 호조를 보일 경우 난공불락일 것으로 보인다.
용산고에 도전하는 팀은 광주고·송도고 그리고 경복고등.
한편 여자부는 숭의여고·선일여고·성덕여상·은광여고·수원여고등의 5파전이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까지 19년 연속출전하는 숭의여고는 센터 정명희(3년·1m80cm)를 주축으로 짜임새있는 팀웍이 돋보인다. 성덕여상은 50년대 남자대표팀코치였던 노장 김정신씨가 지난5월부터 지도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일여고는 1m90cm의 고교최장신인 이은석(2년)을 골밑에 내세워 패권을 노리고있다.
은광여고는 고교최고의 골게터인 최경희(3년·1m67cm)의 슛에 기대를 걸며 우승을 넘보고 있다. 도지방팀으로 수원여고가 다크호스로 도사리고있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모두 3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뒤 각조 상위2개팀씩 6개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 자웅을 다투게 된다.
올시즌 각종대회우승팀
▲춘계연팽전=용산고·숭의여고 ▲종별선수권=마산고·삼천포여종▲동국대총장기=송도고·마산여고▲대통령기=용산고·성덕여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