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내년 만기 외채20억불|브라질서 공식 상환 중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브라질리아=연합】브라질 정부는 올해와 내년중에 만기가 도래하는 20억달러 규모의 정부간 외상상환지급을 공식 중지했다고 브라질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이날 외상상환 재조정 협삼차 파리를 방문중인 「네토」 기획상이 서방국 채권단들과 외채상환 재조정 협상을 벌이는 동안 브라질 경우의 이같은 외채지급 중지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네토」 기획상은 현재 브라질에 차관을 제공한 서방국정부들로 구성된 외채단인 파리클럽과 외채상환 재조정협상을 벌이고 있다.
보도들은 파리클럽 측과의 협상결과는 브라질정부가 IMF (국제통화기금)와 차관도입협정을 타결지은 이후인 오는 10월중에나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MF와의 차관도입협상은 IMF측이 브라질의 경제시책, 특히 재정적자축소대책을 수락하지 않고 있기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