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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 창원중장비공장 삼성에 낙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중공업이 17일 매각공개입찰을 실시한 결과 창원중장비공장은 삼성에 팔렸고, 군포공장은 유찰돼 오는 22일 재입찰에 붙여지게 됐다.
성악정 한중사장은 18일 창원중장비공장 입찰에 삼성중공업(삼성물산공동참여)·대우중공업·현대중공업·쌍룡중공업등 4개사가 참여했으나 입찰대상인 영업권의 내정가 3백40억원보다 높게 응찰한 업체는 삼성중공업(응찰가격 3백97억원)뿐이기 때문에 낙찰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응찰가격은 대자 3백5억원, 현대 3백억원, 쌍룡 2백억원이었다.
창원중장비공장의 대지 33만평, 건물 2만9천평, 기계설비 등 재산의 장부가격은 1천3백억원으로 산출하고 있는 감정가격과 비교하여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영업권과 함께 삼성측은 지불해야 된다.
영업권과 재산의 총매각대금중 10%는 현금으로 내야되고 나머지 90%중에서 이월가능 차입금을 제외한 잔액은 1년이내에 현금으로 납부토록 되어있다.
이월가능차입금액은 1천억원으로 추산되어 삼성측이 실제로 1년이내에 청산해야할 돈은 현 장부가격기준으로 보면 5백3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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