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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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근 산은이 86년의유망품목중 l번으로 꼽는것이 가정용전자기기. 이처렴 전망이 밝은 시장을 놓고 가전3사의 격돌도 치열하다.
올해 최대의 호황을 누린 업종중의 하나가 가전제품. 일부품목은 수요예측을 적게 잠는통에 물건이 달릴 지경이었다.
올상반기 가전제품의 판매는 전자레인지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6백20%가 늘어난것을 필두로 VTR가 4백27%, 룸에어컨 78%, 세탁기 77%라는 놀라운 신장률을보였다.
이밖에 이제는 갖출만큼 갖춘 컬러TV·냉장고등도 대체수요가 늘어 작년동기대비 각각 22%,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대한전선의 가전파트를 인수, 새로 퓌어든 대우전자도 이같은 업계전반의 호황에 힘입어 출범 2∼3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금성사의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40∼50%가 늘어 70억∼9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호황기에따라 금성이 내년의 VTR및 전자레인지의 생산규모를 2배정도 늘릴 계획이고 대우도 주안공장에 30억원을 투자, 연산6만대규모 VTR데크공장을 세우는 한편 40억원을 투자, 구미공장의 컬러TV생산라인도 1개를 늘려 현재 월4만대에서 6만대수준으로 올릴 계획.
삼성전자는 올해 연구개발비로 2백50억원, 시설투자2백50억원,인력양성이 15억원등 5백여억원의 신규투자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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