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서 미소긴장 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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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UPI=연합】 미국이 중미수호의 결의를 과시하기위해 총19척의 군함으로 구성된 3개전단을 중미의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면으로 이동, 접근시켜 대규모군사훈련에 들어간것과 때맞추어 소련도 각종 군사장비를 적재한 약12척의 화물선을 니카라과로 항진시킴으로써 중미위기는 미소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레이건」 미대통령은 앞서26일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약12척의 소련및 기타동구권화물선들이 탱크·헬기·곡사포·로키트·트럭·전자제품등을 적재 ,니카라과로 향하고 있으며 수송용헬기를 실은 화물선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방성관리들은 선봉에나선 이 화물선이 동독에서 건조된 1만3천1백50t급 알렉산더 물야노프호로 밝혀졌다고 27일 말했다., 한편 미국은 3개 전단1만6천4백56명의 병력을 참가시킨 가운데 중미의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연안에서 9월말까지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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