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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감독원 차출인사앞두고 몹시고민|?아6개국 건설인력, 한국서 기술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은행감독원조직· 기능장화와 관련, 큰폭의 인사이동을 단행해야하는 한은 집행부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수록 곤란한 일에 맞닥뜨려 몹시 곤혹스런 표정.
재무부의 주문대로 현 집행부에서 2백명을 차출할 경우 인선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감독원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3급 (과장) 이하 실무진이므로 그렇다면 집행부에는 누가 남아 일을 하느냐가 큰 골칫거리.
또 한은과 함께 약50명의 인원을 차출할 것으로 알려진 산은은 우연히 올해 초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으므로 같은 직급이라도 한은직원이 불리한 입장에 있어 지금까지의 감량경영·고위승진인사억제책이 역효과를 가져왔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다.
이래저래 한은은 2백명을 감독원에 보내더라도 시일을 두고 단계적인 전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케냐등 아프리카·동남아지역 6개국 건설기술자들이 우리나라에서 기술훈련을 받는다.
케냐· 나이지리아· 가봉· 세네갈· 수단· 스리랑카등 6개국 건설기술자 55명이 건설부초청으로 한국에 와 8욀1일부터 10월22일까지 3개월간 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이기간에 건설기술훈련원에서 전문과목강의를 듣는 한편 ???등 7개건설업체 건설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기술습득을 하게된다.
이번 초청훈련은 지난 82년8월 전두환대통령이 아프리카지역을 순방했을때 방문국들의 요구를 계기로 이뤄진 것이며 필요경비는 해외건설진흥기금에서 댄다.
★…올해 보리수매값을 올려주지 못해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는 농수산위는 최근 우기인데도 불구하고 수매실적이 좋아 흡족한 표정.
농수산부는 15일까지 총계획량 4백49만섬의 29· 8%인 l백33만8천섬을 수매해 작년이맘때보다 7만5천섬이 더 많다고 밝혔다.
또 보리의 등급도 작년보다 좋아져서 1등품이 59%에서 61%로 많아지고 그 하급품인 2등품은 40%에서 38%로 줄었다는 얘기.
농수산부는 보리수매가 동결결정을 발표하면서 그 대신 농민에게 유리하도록 등급판정때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등급작업을 맡고있는 농산물검사소측은 그렇다고해서 하급품을 무턱대고 상급품으로 판정하지는 않는다며 작황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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