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공항에 폭탄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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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AP·AFP=연합】 파리 오를리공항의 터키항공사 수하물검사대옆에서 15일 아르메니아 민족주의 게릴라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 5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현장목격자들은 수천명의 여행자들로 붐비는 오를리공항의 터키항공사 수하물검사대 가까이에서 가방에든 폭발물이 폭발, 시체들이 바닥에 나뒹굴었으며 부상자들은 옷이 찢기고 유혈이 낭자한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말했다.
폭발물사건직후 아르메니아 해방군 (ASALA) 이라고 자처하는 단체가 파리주재 통신사등에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은 터키비밀경찰을 노려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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