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북한서 남북종교인 평화회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신임 사무총장 김광준(59·사진) 성공회 신부는 26일 간담회에서 “9월께 금강산이나 평양에서 남북종교인평화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측의 조선종교인회(KCR)와 제3국에서 만나 이를 위한 사전논의를 이미 진행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한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풀리고 있는 분위기는 분명하다”며 “4월이나 5월에는 평양을 방문해 남북종교인평화회의를 위한 실무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됐던 2011년 9월에도 KCRP의 남한 종교지도자들이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백성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