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원·수련의가 난투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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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1일하오5시쯤 서울한남동 순천향병원 3층 수술실에서 수련의 서정국씨(26)가 수술실간호원 조영숙양(26)과 사소한 시비끝에 조양이 서씨의 뺨을 때려 수련의 30여명이 병원측에 조양의 해고를 요구하며 병원을 무단 이탈했다
이 병원 총무과장 한우석씨(39)에 따르면 수련의 서씨가 퇴근을 서두르던중 조양에게 걸려은 전화를 받고조양에게 『전화를 받아라』고 일렀는데 조양이 『말씨가 퉁명스럽다』며 화를내 시비가 불었다는 것
뺨을 맞은 서씨는 조양을 마구때려 전치2주의 상해를 입혔다
수련의 30여명은 지난 2일 『폭력간호원을 해고 시키라』고 병원장 이인수씨(55)에게 요구, 이원장이 이에 불응하자 3일하오5시쯤 진료행위를 거부, 병원을 집단이탈했다가 10일하오 출근, 조양의 해고를 계속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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