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전미중계료 10억불 추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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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로스엔젤레스=이영섭특파원】미국TV방송들은 앞으로 5년남은 서울올림픽의 미국내 중계권료가 10억달러(약7천7백억원)가 될것으로 추산하고 벌써부터 중계권 획득경쟁에 돌입했다.
이번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회의를 가진 미국유선TV협회는 88년 서올올림픽중계문제를 다루고 중계권획득경쟁에 유선TV들이 참여할것을 분명히했다.
유선TV회사 홈박스오피스의 스포츠담당부사장「세스·에이브러햄」은 『서울올림픽게임은 전처럼 상업방송들의 전유물이 되지는 않을것』이라고 선언, 3대주요TV방송에 도전했다.
유선TV들은 중계권을 독점하자는 것이 아니라 상업방송과 나누어 갖자는 안을 내고있으며 상업방송들로 10억달러가 한방송국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액수이기 때문에 유선TV와 공동부담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올림픽 TV중계로는 76년 몬트리올 대회때 2천7백만달러가 80년 모스크바 대회때는 8천7백만달러로, 다시 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는 2억2천5백만달러로 4년마다 2·5∼3·2배로 껑충 뛰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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