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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베스트11…이정협, 원톱 공격수 또 '명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이정협(상주 상무)이 아시안컵 두 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8강전에 출전할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선발 명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은 선수는 이정협이었다. 그는 지난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개인 첫 A매치 선발 출장해 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전까지 A매치 3경기 연속 교체로만 나섰던 이정협은 활발한 움직임과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이날 맹활약했다.

남태희(레퀴야)는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귀국한 구자철(마인츠)을 대신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한다.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는 손흥민(레버쿠젠), 이근호(엘 자이시)가 투입돼 활발히 포지션을 바꿔가며 우즈벡 수비를 교란시킬 전망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가 낙점받았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뒷문을 든든히 책임진다.

한편 우즈벡은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 티무르 카파제(로코모티브 타슈켄트) 등 K리그를 뛴 '지한파'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오딜 아흐메도프(크라수노다르), 사르도르 라시도프(분요드코르), 바코디르 나시모프(파디데) 등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멜버른=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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