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철 천문과학관' 화천 광덕산에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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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조경철(76) 박사의 이름을 딴 천문과학관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광덕산에 세워진다.

화천군은 60억 원을 들여 광덕산 정상(해발 1000m)에 건축면적 400평 규모 천문과학관을 세운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짓게 될 천문과학관에는 80㎝ 반사망원경, 200㎜ 굴절망원경, 8기의 보조 망원경이 설치된다. 또 120석 규모의 천체투영실, 100석 규모의 영상강의실과 체험전시실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조 박사가 소장하고 있는 망원경과 천문관련서적, 연구자료 등 천문과학관련 자료 100점을 기증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또 과학관 안에 조 박사 기념실과 연구 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화천군은 11일 조 박사와 광덕산 천문과학관 건립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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