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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엔진없는 자력열차 개발|미, 개도국에 세웠던공장 본국 철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엔진이 전혀 필요없는 자석식열차가 일본에서 개발, 실용을 위한 주행실험을 하고있다. <사진>
자석의 힘을 이용한 이열차는 차량 아래쪽에 강력자석이 부착되어 철도 가운데에 설치된 자성 벨트컨베이어와의 자력작용에 의해 달리게된다.
열차속도는 벨트컨베이어외 속도에 따라 조절되며 시속 60km까지 낼수 있다.
이같은 자석열차는 운전을 위한 승무원이 필요없어 운영비가 싸게먹히고 엔진이 없어 차량이 가볍고 전력소비가 적게 들며 시설비용등이 비교적 적게 드는점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개도국임금도 올라>
○…멕시코·향항·대만등지에 나가있던 미국기업의 공장들이 최근 속속 본국으로 돌아가고있다.
노드아메리컨필립스, RCA, 모터롤러등 텔리비전·반도체 제조업체는 지난60년대와 70년대초 미본토의 고임금과 노동력부족으로 멕시코등 개발도상국에 세웠던 공장들의 문을 닫고 각각 본국으로 공장을 철수.
이는 전자기술의 진보, 로보트에 의한 자동화와 부품의 갯수가 점자 줄어 자연히 임금이 덜 들게되면서 그동안 막대한 수송비가 먹혀왔던 지역에서 더이상 공장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때문.
또 개발도상국에서 경제발전에 따라 임금이 급격히 높아진것도 한 원인이 되고있다.

<담배유해론 뒷전>
○…세계굴지의 담배제조회사들의 판매경쟁은 비등하는 담배 유해론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기만하다.
최근 미국의 담배시장 점유율 1위인 R J 레이널즈사는 한갑 25개비짜라 「센트리」라는 새 담배를 내놓아 담배 한갑에 20개비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레이널즈사의 25개비 짜리 담배는 최근 바짝 추격을 해온 경쟁회사들을 멀리 떼놓기위한 판촉전의 하나. 레이널즈사는 새 담배의 가격을 보통 20개비짜리 답배와 거의 비슷하게해 사실상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센트리」담배가 나이많고 쇼핑을 할때 한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것이라고 한창 선전중이다.

<현금없이 여행가능>
○…현금대신 모든 거래가 크레디트카드로만 이루어지는 세계최초의 「캐시리스」(현금불요) 관광지가 스위스에서 등장했다.
수도 취리히를 비롯, 스위스 중앙6개주는 관광객유치의 방안으로 미국금융서비스업체인 아메리컨 익스프레스사와 계약을 하고 최근 이 지역의 모든 관광서비스거래의 전면적인 카드화를 실시.
이 캐시리스관광지에서는 호텔, 레스토랑, 케이블, 스키뿐아니라 병원진료까지 팀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크레디트카드로 통용케되어 현금소지에 따른 외국관광객의 불안과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체외수정비싼 일본>
○…미국에서 3천∼5천달러(2백30만∼3백90만원)하는 체외수정의 비용이 일본에선 이의 절반선인 40만엔(1백26만원) 정도밖에 안든다고 일본의 한 대학연구팀이 발표.
현재 무료로 시행되고있는 체외수정방식이 점차 일반화되면서 희망자가 늘고있자 이의 현실화를 위해 비용을 계산한 결과 평균치가 이같이 나온것.
체외수정은 시험관에서 배란된 수정란을 자궁에 주입시켜 임신하는 방식으로 배란유발제, 시험관의 배란과정 진단, 기타 의료경비가 든다.
그런데 한번 배란이식이 임신에 성공하는 확률이 10∼20%로 경우에 따라서는 몇차례의 체외수정으로 경비가 1백만엔을 넘어서게되는 때도 종종 있다는것.
연구팀은 따라서 체외수정의 일반화에 따라 의료보험등 적당한 방법으로 경비부담형태가 고려되어야할 것이라고 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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